1. 들어가며 보령 출신의 영의정으로는 아계 이산해와 태초(太初) 강순을 손에 꼽을 수 있겠다. 아계 이산해의 묘소는 예산에 있으나 강순장군의 묘소는 보령의 미산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산해의 묘와 강순의 묘를 한번 답사하리라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봄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농막일을 포기하고 우선 강순의 묘를 답사하려 핸들을 잡았다. 도화담 삼거리에서 주산쪽으로 보령호를 좌측으로 끼고 활짝 핀 벚나무꽃의 호위를 받으며 보령댐 애향박물관을 지나 자라실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받고, 봉성보건소 삼거리에서 또 좌회전을 받아 1km정도 달리니 목적지가 보인다. 길 옆 전봇대에 '영의정 강순장군묘' 길안내판이 걸려있다. 차를 주차시키고 산자락의 사당을 둘러보고 네비를 켜서 '영의정강순의 묘'를 도보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