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흔적따라 185

제58편 ; 보령 산수동 소나무

1. 들어가며 지난번에 장현리 귀학송을 보고와서 한번 가보려 마음 먹었던 충청남도기념물 제 179호로 지정된 보령 산수동 소나무를 친구 두 명과 함께 답사를 하였다. 보령시내에서 21번 국도를 따라 광천쪽으로 가다가 주포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마강2리 마을회관 앞에서 우측 도로로 진입을 하고, 갈현리에 접어들면 우측으로 아트막한 언덕 위로 작은 소나무 군락처럼 보이는 산수동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다. 지방도를 따라 차량으로 이동할 적에 소나무의 낮은 키로 무심코 스쳐 지나가기 쉬울 것 같기도 하다. 소나무 옆으로 농가가 한 채 있으므로 주의하여 찾아가야 하고, 차량을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없으므로 길 한켠에 비켜 대서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할 것 같다. 밖에서 볼 때에는 소나무 줄기를 받치고 있는..

제56편; 장현리의 귀학송(歸鶴松)

1.들어가며 보령의 보호 수목(樹木) 중에서 천연기념물이나 도기념물로 국가와 지자체의 관리를 받는 것으로 세 군데의 수목이 관리를 받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천연기념물 제 136호로 지정된 보령시 외연도 상록수림이며, 도기념물로는 제159호로 지정된 장현리의 귀학송과 제 179호로 지정된 보령 산수동 소나무가 있다. 이 중에 귀학송과 산수동 소나무는 전국의 유명한 소나무나 느티나무 등의 조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코스로 그들에게는 순례의 길임에 틀림이 없다고 할 것이다. 황룡리 아래장밭 사거리에서 609번 지방도를 따라 장현저수지를 끼고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명대계곡으로 들어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을 하여 100여 m 더 들어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보통 장현리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