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편 ; 청고을 월산탄광과 풍운아 신홍식
1. 들어가며 신홍식(申弘湜)씨는 1965년 6월 대천읍 대천리에 월산탄광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본사를 두고, 청고을 나원리 다리티(月峙)에 광업소를 세운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지역 토착인으로서의 광산 경영인의 인생이 시작 되었다. 신홍식(1930~1999)은 청라면 장현리에서 출생을 하였고, 대전공전과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광산업에 뛰어들었다. 장현리에는 고려개국공신 신숭겸을 시조로 하는 평산신씨의 집성촌으로, 18세기 후반 경주이씨와의 통혼을 계기로 이주해 온 28세 신광태(1756~1788)가 청고을 입향조이다. 신홍식은 입향조에서 7대에 해당된다. 다리티에서 광산을 시작 할 때, 선대로 물려 받은 자산을 모두 투자하고, 심지어 친인척의 돈까지 끌어댔지만 광맥은 터지지 않고 광부들의 임금마져 주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