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비하라! 청초여 웅비하라!!!...청라초등학교!!!... 이제 다섯해만 지나면 개교 백주년이 됨을 자랑하고 비상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기를 염원하는 모든 동문들의 마음을 담아 청초동문회가 모교에서 열렸다. 새벽부터 내리는 봄비에 운동장이 촉촉히 젖어 들어 많은 돔문들이 참석치는 못하였지만 총동.. 짧은글 2018.04.15
남곡리에서(2).... 남곡리에 터를 잡은지 오늘로서 일주년이 되었다... 잡초가 무성하던 텃밭을 얼치기 농무의 무식한 머리와 땀으로 삽과 쇠스랑질에 의해 땅에 힘을 불어 넣으니 이젠 제법 밭다워짐을 느낄 수 있다. 타향살이 오십년을 마감하고 고향을 찾은 것은 농사를 짓는 것을 천직으로 삼으려는 생.. 짧은글 2018.03.30
우리동네 역사인물전(최치원 편)... 우리나라의 남북국시대(신라와 발해의 양립 시대)에 신라는 당나라와 연합을 하여 한반도를 통일하고 문화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골품제도로 인하여 왕족을 이루는 성골을 제외하고 반쪽왕족인 진골과 6두품의 성장은 한계에 이르게 된다. 이리하여 진골은 주로 승려.. 짧은글 2018.01.01
장롱속의 추억 케케묵은 장롱속엔 굼뜬 곰팡이 냄새와 나프탈렌 냄새가 법벅이 되어 추억을 자극시킨다.. 30년전 동생이 분가를 하면서 가져갔던 유물중 일부가 사진이 되어 내게 돌아왔다. 아마 동생댁이 가져갔으리라 추측을 하였었지만 누가 보관을 하더라도 잘 보존되고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을 .. 짧은글 2017.12.21
겨울이 들리는 속삭임... 집 앞에서 바라보는 옥마봉이 하얀옷으로 갈아 입으려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밤새 흰눈이 내리고 햇빛이 드나 싶더니 다시금 하늘이 어두워집 니다. 춥다고 미루어 놓았던 농막의 뒷 설거지가 염려되어 마눌님과 함께 농장으로 발길을 재촉했는데 마늘 심어 놓은 고랑이 눈으로 소.. 짧은글 2017.11.25
아쉬움에 의한 새로운 도전... 아침부터 장마비가 조용하고도 지리하게 내린다... 농삿일에 '어제는 더워서, 오늘은 비와서'라는 핑계로 잡초와 병충해의 침입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손 놓고 있자니 참 한량한 농부라는 생각이 든다. 얼치기 농부로 귀향한지 백일이 지나가는데 무엇인가 살아가면서 아쉬워 했던 점들.. 짧은글 2017.07.31
장마... 보통은 6월 중순경부터 장마가 시작이 되는데 몇해 전부터는 타는가뭄에 애태우다 보면 느지막하게 갈증나 듯 뿌리고는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아니, 한곳에 왕창 쏟아 붓고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슬며시 물러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해야 옳을성 싶다. 매일 굿고개를 넘나들면서 차창밖.. 짧은글 2017.07.07
타는 農心... 올해엔 전년보다 더 좋은 마늘과 감자를 수확하려 한약재 찌꺼기와 거름을 충분히 하였지만, 봄부터 하늘이 막히어 빗방울 구경하기가 힘들어지니 온종일 밭에 나가 물을 뿌려대 보았지만 지심이 메마른 흙에 지표면만 살짝 젖어드니 작물의 생육에 지장이 없을리가 없다. 마늘은 예전.. 짧은글 2017.06.30
새로운 시작... 이 땅에 태어난지 60년... 고향을 떠난 후 50년... 가정을 이룬지 30년... 딸년 시집 보내고 제 2의 인생길을 꾸미려 이곳으로 터를 잡았다. 앞으로 30년의 새로운 시작... 행복이 가득한 집을 꾸미며 살아가리라... 짧은글 2017.05.11
장인상 치르고 인삿말... 연말연시 바쁜 와중에 이렇게 짐이 되는 애사를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친구들의 격려와 성원으로 무사히 대사를 치룰 수 있었기에 감사함을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인사를 대신합니다. 나이를 먹어 갈수록 이별이라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짧은글 2017.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