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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편 ; 효자도 당집

효자도 당집은 효자도리 산59-1번지 당산(해발 37.1m) 정상부에 위치하며, 1899년(고종 3년, 乙亥)에 세워졌으나 오랜 세월로 비가 새자 기와를 걷어내고 1970년대에 스레이트를 얹었었는데, 2019~2023년에 걸쳐 ‘보령시 효자도항어촌뉴딜300사업’의 일환으로 당집 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어 기와를 얹고 담장을 새로 보수하였다. 당집은 서남향으로 전면부가 4.3m, 측면부가 3.1m이며, 지붕 높이 2.7m, 처마높이 1.8m로 벽체는 목재로 구성되었고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한식 기와를 얹었다. 내부로 들어서면 북쪽 면과 서쪽 면으로 제단이 설치되어 있고, 제단 위로 줄을 매어 갖가지 색의 천과 실타래를 걸어놓았다. 테두리보와 벽체에는 당집에서 모시는 신들의 이름이 검은 매직으로 삐뚤빼뚤하게 적..

제196편 ; 효자도 탐방

효자도는 서해안에서 천수만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위치한 약 1,000㎡ 면적의 작은 섬으로 원산도(선촌)와의 거리는 약 400m에 불과한 가까운 곳으로, 보령과 태안을 잇는 국도 77호선이 2021년 12월 대천항과 원산도 구간(약 8.0㎞) 해저터널이 완공되면서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의 운행시간이 10분대로 줄어들어 보령과 안면도 간의 관광인프라를 높이고 있으며, 그 중간 기착지에 해당하는 원산도와 효자도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는 관광객의 수도 한층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효자도는 예전에는 오천군 하남면 지역으로서 ‘소제미’라 불리던 섬인데 한자식 표기를 하면서 효자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소제미'라는 우리말 지명이 1788년 홍주목 해도에서 '효자미(孝子味)'로 표기하였으며, 1861년 대동여..

제195편 ; 황룡1리 용둠벙 전통 기우제

1960년대 이후 산업화의 현상으로 농촌인구가 도심으로 이동하면서 농촌마을에 전래되던 산신제, 장승제, 기우제, 정자나무제 등의 전통문화도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근근하게 일부 마을에서 이어오던 각종 동제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농업인구가 감소되고 기계화로 농업에 필수적이던 모심기, 풀매기, 벼베기 등 인력이 크게 필요하던 공동작업이 줄어들면서, 급격하게 전통문화도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주민이 떠난 당집과 산신각은 허물어지고 그곳에 살며 주민의 안위를 보살펴 주던 신들도 주민들 곁을 떠나고 말았다. 엊그제 황룡리를 지나가면서 용두삼거리에 '제5회 황룡리 용둠벙 전통기우제'를 진행한다는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것을 보게되었다. 몇 해 동안 이곳을 지나쳤는데, 기우제를 지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여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