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도(古代島)는 조선시대 최초로 개신교 선교사가 국내에 들어와 선교활동을 한 곳으로 밝혀졌다. 1832년 7월 17일 로드 애머스트(Lord Amherst)호를 타고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Karl Friedrich Augst Gutzlaff, 1803~1851)가 몽금포 앞바다의 몽금도(대도)에 도착하였다가 난폭한 군중들에게 쫒겨 해상으로 남하하였다. 「일성록」에 순조32년 7월 14일 "고대도안항인박( 古代島安港引泊)"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들의 항해기록을 보면 7월 25일에 안전한 항구로 그들의 배를 인도하여 접안하였다고 한다. 그는 고대도 앞 바다에 약 20일간 체류하면서 주민들과 관원들을 만나 선교를 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감자를 파종하고 야생포도(머루로 추정)를 발견하여 포도 재배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