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남연군의 묘역을 조성하면서 폐사된 가야사는 고려시대부터 전해져오는 오래된 절이었다. 묘역 아래로 절터를 2012년 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인데, 현재는 7차 발굴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었다. 남연군의 묘역 아래로 넓은 공터가 가야사지 터인데, 그곳에서 불전지로 추정되는 건물을 비롯한 8채의 건물터가 발견 되었으니 대단히 큰 절이었음을 증명하고, 남연군의 묘에 부속되었던 건물터도 중복되어 발굴 됨으로인해 묘 이장에 의한 사찰의 홰손이 사실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잔디밭 위에 소나무와 각종 활엽수가 군데군데 그늘을 만들어 주고, 겨울 햇볕에 영화롭던 건물의 초석만 덩그러니 절터임을 말해준다. 요즈음은 각종 제향행사에 유교식과 불교식을 겸해서 진행하는 방식이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