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마을의 유래를 살펴보면 ' 내현리의 서쪽 마을로 새터, 만취동, 휘유개를 통칭하여 백현(白峴)이라고 하는데 휘유개의 한자식 표기이다. 마을 남쪽 영매산 끝에 기묘한 바위가 있는데 벼랑으로 된 큰바위 위에 다른 큰 바위가 얹혀 있으며 가운데 끼인 굄돌 때문에 무너지지 않고 지탱되고 있다. 굄돌이 받치고 있는 바위라는 뜻으로 괸바위라고 부른다. 옛날 여자 장수가 성주산에서 치마폭에 큰 돌을 가져다 굄돌로 받쳐놓고, 어려워서 "휘우"하고 쉬었기 때문에 괸바위와 휘유개라는 마을 이름이 생겼다는 전설이 있다. 또 휘유개 마을 가운데 리도 201호 도로변에 돌무더기로 된 말무덤이 있는데 옛날 충신 김성우장군이 고려 반천년의 국조가 무너지고 새나라 조선이 창업할 즈음 천지운세의 섭리를 개탄하며 자신의 말을 목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