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한 해 전에 화락산에 올라 서쪽을 조망하면서 웅천산업단지와 그 옆으로 넓게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 터를 보았었다. 조성된 부지를 핸드폰으로 지도 검색해 보니 '차다맥이산'으로 나와 참 희한한 산이름도 다 있구나하고 어찌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하였다. 웅천읍의 지명유래에도 검색이 되지 않아 잊고 있었는데, 백관형 선생의 묘역을 답사 하면서 다시 검색 해보니 그 지역에 살았던 네티즌의 글을 보고서야 연유를 알게 되었다. '차다맥이산'은 기존에 차돌이 많이 나온다고 불려왔던 '차돌백이산'의 지도작성 중의 오류라고 한다. 나즈막하던 동네 산이름이 전혀 의미도 없는 지명으로 탈바꿈 되는 현상을 목격하게 되는데, 역사에서 이런 지명의 탈바꿈 현상은 수시로 나타난다. 하기사 이젠 '차돌백이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