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보령시청 홈페이지에서 보령의 연혁을 살펴보면 삼한시대 마한 만로국(萬盧國, 삼한의 78개 부족국가 형성기, 삼국지한전 참고)으로 부터 시작하고 있다. 보령의 북부지역은 백제 때 신촌현(新村縣), 신라 때에 신읍현(新邑縣), 고려시대에 보령현(保寧縣)으로 변환이 있었고, 남부지역은 백제 때 사포현(寺浦縣), 신라 때에 소포현(蘇浦縣), 고려시대에는 가림현(架林縣)으로 지명이 바뀌다가 두 현이 일제강점기 통합이 되어 지금의 보령시로 변경이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한 만로국의 위치가 어디였는지 궁금증으로 남아 있었는데, 마침 「우리가 몰랐던 마한」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미약하나마 갈증을 조금 풀게 되었다. 저자는 마한(馬韓)에 대한 기록은 3세기 후엽 서진(西晉)의 진수(陳壽)가 편찬한 「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