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석가탄신일을 맞아 오전에 절에 다녀오고 날씨가 좋아 오후에 산으로 향하였다. 원래는 바래기재 정상에서 부터 옥마산 줄기를 따라 웅천읍 대천리까지 종주를 하고 싶었지만 체력적으로 과할 것 같아 두 구간으로 나누어, 오늘은 남포면 읍내리의 말재고개에서 능선부에 올라 서쪽 능선을 따라 봉수산(해발 329m)과 잔미산(해발 417m)을 경유하여 웅천으로 내려가는 길을 선택하였다. 애마를 남포읍성 부근 마을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21번 국도 밑 지하차도를 통하여 뒷골 동네로 들어서서 말재(馬峙)고개의 입구 등산로로 들어섰다. 옛날에는 개화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골짜기길로 되어 있었겠지만, 지금은 능선길을 통하여 등산로가 형성이 되어 있다. 한적한 길을 걷다보니 오월이 되어 제법 신록이 우거져 숲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