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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서울역에서 문산행 경의선을 타면 백마역에 갈수 있었다 그곳에 가면 젊은이들만의 낭만을 한껏 누릴수 있기에 동동막걸리에 녹두부침이로 얼굴을 붉히며 사랑을 만들어 갈수 있었다 별들이 쏟아지는 어두운 논둑길을 두손잡고 다정하게 걷노라면 마지막 열차에 몸을 싣기엔 아쉬움 남아 시간이 정지하길 빌기도 하였다 언젠가 우연히 만날수 있을거라는 기다림을 가슴에 안고 스쳐 지나가는 여인의 뒷모습에서 그 시절이 그리워 진다... 2004. 12. 22.

서정시 2007.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