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들어가며 설 연휴를 맞이해 심연동으로 향하였다. 올 초 만수산 장군봉을 들르면서 비로봉까지 산행하려 하였으나, 잔설이 남아있어 중간에 무량사쪽으로 하산 하였었다. 이번엔 심연동 골짜기 능선을 따라 전망대를 거쳐 비로봉을 찍고, 상수리재를 경유하여 임도로 물탕골 정수장으로 하산 하기로 예정하고 발길을 시작하였다. 심연동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개울 돌다리를 건너 가파른 경사의 능선길을 올라탄다. 몇 년전에 이 길로 올라본 적이 있는데 중간에 가랑잎에 산행로를 이탈하여 잠시 혼쭐이 날 뻔하였다. 산행인들이 자주 찾는 길이 아니라 구간구간 희미한 산행길이 길을 잃게 만드는 모양이다. 주차장 150고지에서 능선 550고지까지 가파르게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500능선으로 완만하게 오르내리게 된다. 화장골에서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