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울릉도에는 울릉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를 포함한 천연기념물 8곳과 나리분지 투막집 등 민속문화재 5곳 그리고 울릉 남서고분군을 포함한 2곳의 기념물 등 15곳의 천연기념물과 문화재가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짧은 일정에 모두를 관람하고 보고 싶었지만 울릉도의 천혜비경을 눈에 담다보니 뜻대로 되질 않는다. 저동항에 들러 관해정을 둘러보고 나오다가 버스정류장 옆에 새워진 안내판을 들여다보니 울릉도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듯 그려진다. 울릉도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싯점은 지석묘 등의 유적으로 기원전부터 살아온 것으로 추정한다. 문헌의 기록으로는 신라 지증왕 13년(512년)에 이사부에 의한 우산국정벌이 있으며, 고려 말과 조선 초기에 왜적들의 침탈로 섬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조정에서는 섬을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