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동대 사거리를 지나갈 때마다 가로변 공원에 서 있는 황동색 동상이 햇빛에 반사되어 눈에 들어온다. 일제 강점기 국채보상운동에 앞장서서 진행 하였고, 대구 등의 경상도 지역에서 민족계몽운동을 추진하며 교육을 통한 구국운동에 전념을 다하여 일생을 바친 우리고장 웅천 평리 출신의 독립지사 동양자(東洋子) 김광제(金光濟) 선생을 기념하는 동상이다. 우리 지역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보령에서의 활동이 미약해서인지 지역민들은 김광제 선생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지, 시민들은 무심하게 동상 앞을 스쳐 지나간다. 김광제는 부친 김상하(金商夏), 모친 풍천임씨의 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명은 홍제(弘濟), 호는 동양자(東洋子), 시호는 석람(石藍), 자는 덕재(德在)이고, 본관은 경주이다. 17대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