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쥐똥나무 울타리속 어디에선가 귀뚜리의 가냘픈 소리가 느티나무 잎새를 부르고 메탈가로등 사이로 느티나무 잎새들이 하이얀 구름에 떠다니는 차가운 보름달을 바라보며 누구엔가 보내줄 편지를 준비한다. 매밋소리 요란턴 이 산책길을 귀뚜리 소리에 낙엽 밟는 소리에 쏟아지는 달빛에 하염없는 .. 서정시 2007.06.11
하늘공원에서... 하늘 공원에 가을이 내려 앉았습니다... 멀~리 안양천 풀섶에서 노랑나비 한마리가 보랏빛에 취해 예까지 놀러 온 모양입니다... 멀~리 약수터 숲속에서 꿀벌 몇마리가 꽃향기에 취해 예까지 일하려 온 모양입니다... 보랏빛 꽃잎에 노오란 얼굴을한 과꽃은 우리집 식구가 좋아하는 꽃이죠! 봄마다 그녀.. 서정시 2007.06.11
비오는날의 공염불... 큰비가 남쪽으로 부터 올라온다 하더니 아침나절 햇빛이 들길래 작업을 진행시켰건만, 점심식사후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푸념어린 공염불을 하게된다. 개구리복 입고 전역하던 80년대 초... 철조망 울타리 안에선 나가기만 한다면 못할것이 없으리라 느꼈었건만, 막상 사회속에 팽개쳐지니 두.. 짧은글 2007.06.11
성주산과 하늘공원 1 허브향이 그윽하기에 선인장과 함께 구도를 잡아 보았네.... 2 올해엔 참나리옆에 단호박을 심어 울타리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3 풋고추(윤신이가 되게 좋아 하던데)밑에 봉선화도 심어보고... 4 어머님 건강하실적에 효도관광 선물로 가져오신 제주도 귤나무일쎄... 5 작약의 꽃을 볼려 했더니 올해.. 사진들... 2007.06.10
여행 맛뵈기 사진... 오늘 하루종일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왜 않되는 것일까를 한참이나 생각해 보았다... 원사장 사무실에서는 끄덕이며 알것 같았는데 도시체 무엇이 문제인가를 따져보니 내 머리가 문제였다... 이제는 블러그를 만들고,그곳에 사진을 올려 옮기는법을 터득 하였으니 나도 좋은 디카를 장만 해야겠다!!!.... 사진들... 2007.06.10
그리움... 제목 : 그리움... 그리움에 가고파도 갈수 없음에 꿈속을 헤매입니다. 갈수 있슴을 그곳의 초롱초롱한 별빛을 볼수있는 님들을 부러워 합니다. 언젠가는 반딧불이 어두운 하늘 휘황찬란하게 수 놓을적에 그곳에 나는 가렵니다. 은하수가 흐르고 개똥벌레 나르는 그곳으로 나는 가렵니다. 하얀 나비 꽃.. 서정시 2007.06.08
무제 제목 : 무제 어둠속 희미한 수평선 밀려오는 파도에 흔적을 지워 버린다 어둠을 향하던 불꽃은 한순간을 밝혀주며 파돗소리에 뭍혀 버린다 뉘를 위한 파도이며 불꽃이던가 내 여기 그리움에 오백리길 고향바다에 달려왔건만 빈가슴 채우지 못하여 휘황찬란한 불빛속으로 몸을 숨.. 서정시 2007.06.08
지난 여름밤의 꿈... 제목 : 지난 여름밤의 꿈... 그 옛날.... 시민동 골짜기엔 개똥벌레의 천국이었다. 아름들이 소나무 가지에서 더위를 잊게하는 산바람은 만들어지고 그 뿌리에서 뱉어지는 물방울에서 발을 담글수도 없을 차디찬 먹뱅이의 맑은 물이 되어 흘렀었다. 그곳에는 다슬기가 살고 있었다. 밭두렁 한가운데에.. 서정시 2007.06.08
소래산 마애석불 제목 : 소래산 마애석불 이백 구십 구점사. 야트막이 솟아오른 소래의 작은산 숨 한번 고르고 오르는 등산길엔 산꿩의 짝찿는 울음소리가 골짜기에 메아리되어 한낮의 더위를 쫓는다. 중턱 바위틈 옹달샘에 목을 적시고 평편한 산책길을 휘돌아 걷다보면 몇길 바위에 백제 장인의 혼을 이어받.. 서정시 2007.06.08
천상에서... 언젠가는... 어디에서든지 한번쯤 만날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슴 한귀퉁이에 남겨 두고 살아 왔었습니다. 땅거미가 어수룩히 내려 앉는 역앞 이층 까페 창가에 앉아 광장을 가로질러 이쪽으로 다가오는 여인이 열일곱해동안 내 가슴을 저미게한 여인임을 한눈에 알았었습니다. 커피향을 가운데 하.. 서정시 200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