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에서... 공부 한답시고 가족들의 행사에서 늘 뒷전에만 있던 아들과 아버지,그리고 동생 이렇게 3대가 새벽부터 움직여 고향 선산에 도착 하였다. 잡풀 우거진 산길을 예초기로 길을 내면서 조상님들이 누워계신 양지녘을 찾으니 따가운 가을 날씨에 땀은 줄줄 흐르지만, 마음만은 푸근하다. 300여평의 선산공.. 사진들... 2009.09.07
품엣 자식을 보내며... 지난 4월부터 이곳 밤나뭇골에 터를 잡고 네댓달 동안을 보냈다. 무더위와 장마의 틈속에서도 많은 작업자들의 땀을 보태어져 또 다른 사람들에게 작은 삶의 터전이 주어지게 된다. 언제 또 다시 여길 찾아와 그 많은 날들의 이야기를 기억 할런지... 후련함과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는 보따리 인생길의.. 사진들... 2009.08.31
옛자식(작품)을 찾아서... 오늘 오후... '80년대 내 젊음을 불태우며 혼신을 다했던 자식(작품)들을 만나려 차를 몰았다. 장호원을 거쳐 충주를 지나 낮 익은 시골 지방도로를 따라 원주로 향했다. 십년이 훌쩍 넘어 언제 왔었는지 기억도 아스라한데 수많은 변화속에서도 그들은 그곳에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따금 .. 사진들... 2009.08.26
정암사와 청령포... 마음이 하수선하여 적멸보궁엘 다녀왔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수미노탑에 마음을 비우면서 여름의 끄트머리를 밟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단종이 기대어 한을 달래던 소나무의 무상함을 절벽을 휘돌아감으며 도도히 흐르는 물결에 떨쳐 버린다... 사진들... 2009.08.17
[스크랩] 반가운 손님... 엊저녁엔 까치들이 숙소 뒤에서 떼로 모여 울었었다... 반가운 손님이 오시려나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었는데, 오늘아침 작업장으로 들어서는 길에 땅바닥을 열심히 기어가는 물체가 있기에 쪼그려 앉아 유심히 쳐다보니 사슴벌레(찝게벌레,깍지벌레)이다...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얼굴이다. 반가.. 사진들... 2009.06.27
밤나무골의 오늘은... 오늘도 무척 덥다... 강렬한 햇볕으로 강철도 타는듯 하지만 삶의 터전을 꾸며가는 기능공들은 엉덩이와 손바닥이 뜨겁고, 인간이 두려움을 갖게 된다는 11M이상 높이의 구조물에 매달리어 땀을 쏟는다. 모두들 각자의 가정을 꾸리며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희생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일 .. 사진들... 2009.06.14
[스크랩] 밤나무골에서... 촉촉히 내리는 아침비에 멀리서 밤나무꽃 향기가 흘러 온다... 어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어둡기전에 하산하려고 서둘러 노승산을 찾았다.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해발 310m의 아트막한 산 임에도 불구하고 아기자기한 계곡과 바위들이 눈과 발을 즐겁게 한다. 넓게 펼쳐진 평야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 사진들... 2009.06.10
하늘공원의 요즈음... 현충일인 오늘도 땡볕아래 작업을 하다가 인천에서의 미팅관계로 일찍 올라오게 되었다. 겸사겸사 빨랫감을 들쳐 가지고 화요일마다 집에 들리는 것을 오늘로 하였다. 하늘공원이 바깥주인이 없어도 마눌님의 손에 의하여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꽃을 피우기에 한참을 구경 하였다... 일요일 아침 .. 사진들... 2009.06.06
[스크랩] 죽주산성 탐방... 작업현장의 비 설겆이한후 비가 주춤 해지길래 자동차로 죽주산성을 찾았다. 양지에서 일죽으로 오는길 끄트머리 큰길옆에 입구가 있는것을 모르고 한참이나 헤맸다. 궁예의 전설이 깔려있는 이 산성은 몽고침입때 큰 역활을 했다고 하는데, 안으로 들어서보니 아늑하고, 요새로서의 요충지였슴이 .. 사진들... 2009.05.23
[스크랩] 하늘공원의 정기를 나눠 드립니다... 시원스럽게 한방 날리는 야구경기 보느라 몇시간을 텔레비젼 앞에 앉아 있었다. 기상대의 예측이 빗나가는 덕분에 리시버를 귀에꽂고 관악산을 한바퀴 돌아 나오는 동무들도 야구덕분에, 기상대 덕분에 유원지쪽 막걸리집에 불이 났을것 같다... 같이 하지못함을 아쉬워 하면서 우리집 봄이 오는 소.. 사진들... 200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