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두어시간 달려와 황룡골에
자리하면
푸근함에 마음이 내려 앉아
미산 막걸리 한잔이 천국이다....
귀뚜리가 궁중악을 연주하고
창가의 코스모스 하늘거리며
나비인체 둥실 거린다...
에혀~
내 가슴속 욕망 하나
비워내야
이 어여쁜 저녁노을 채위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