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해바라기...

푸른나귀 2014. 8. 18. 17:53

 

 

해뜰녘부터

가녀린 목 길게 빼고

온종일 님을 쫓아

벌 나비의 유희에도

아랑곳 하지 않더니만

 

님께서

나몰라라 숨어버리니

 

별빛에 달빛에

님 향한 일편단심

들켜버린 아가씨 마음

고개숙여 수줍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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