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연습...

가을 수확...

푸른나귀 2012. 8. 26. 09:02

 

 

 

 

  올 오월부터 주말마다 내려가 난생 처음으로 농작물을 심어 보았다.

  논바닥을 갈아놓고 횡허니 넓은땅을 바라보며 어떻게 무엇을 심어 빈공간 없이 만드는가에

  걱정을 하던게 엊그제인것 같은데 두 내외가 주말마다 짬짬이 내려가 땀을 흘린 보람이

  오랜가뭄과 폭염 그리고, 쏟아붓던 폭우에도 버티어 내고 결실을 맺는다...

  고추도 제법 수확을 하고, 옥수수도 이집저집 나눠주고, 수박,참외도 단맛을 보게되고,

  땅콩,고구마,서리태, 들깨도 비료 농약없이 잘 자란다.

  처음 모종을 심을때 동네 어르신들의 우려섞인 조언들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산짐승들과 새들의 공격에도 아직까지는 피할수 있었으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지금 올라오고 있는 태풍이나 조용히 서해안을 지나가길 기원한다...

  어제 오후에 내려가 예초기로 주변 풀을 깍고 오늘 새벽에 올라와 현장일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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