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이인은 흑해 북쪽 돈강과 프로드강 유역의 넓은 초원지대에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전 2세기까지 살았던 강력한 유목민이며 기마민족이었다.
서양문화의 기본이 되는 그리스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그 그리스 문화가 로마로
유입이 되어 지금날의 서양 문화를 이끌어 왔으니 사라진 제국의 위대함을 역사시대에
가리워져 일반인의 기억속에 사라져 버린것이 아쉽다.
그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패망한 것이 우리의 고조선 역사와 비슷한 싯점이다.
한 10여년 전에, 국립박물관이 경복궁에 있었던 시절에 스키타이 황금 유물전을 관람
하였는데 그들의 섬세한 황금 가공술을 보며 놀란 적이 있다.
종려나무 황금가지 위에 새들이 앉아 있고 사슴을 조각해 놓은것과 옥으로 만든 목걸이
귀걸이가 경주박물관에 있는 금관과 똑같은 형태여서 한참이나 바라 보았었다.
그들의 문명이 한반도의 끄트머리 신라땅까지 스며 들어올수 있었다는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이루어진 것인지 그 무게를 짐작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일만년전 바이칼호수 부분에서 살았던 몽골족 한무리가 베링해협을 건너고 그들이 남쪽으로
남쪽으로 따뜻하고 식량이 풍부했던 곳으로의 이동이 있었다.
그 무리들이 번성하여 인간이 살지 않았던 아메리카 대륙에 문화의 꽃을 피운것이 잉카문명
이다.(우리역사로 비교해선 고려말 조선초기시대)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던 마추피츄의 유적들을 한눈에 볼수있는 기회가 주어져 마누라와
딸을 데리고 용산의 국립박물관을 다녀왔다.
한무리 고작 300여명의 스페인 군인들에 의해 그 거대한 잉카제국이 멸망하고 태양의 아들
들이 일만년간의 생활패턴을 사라지게 하였슴은 무엇을 말할까???
비록 외부와의 문명교류가 없어서 철기시대를 거치지 않고도 건축물을 세우는 기법과
금과 돌을 다루는 기법이 동서양의 기법에 못지 않으니 가히 대단하다.
수레바퀴를 쓸줄도 모르면서 어찌 그 많은 돌들을 날라다 마츄피츄를 구축하였을까???
그 단단한 돌들을 어떻게 조각을 하고, 어떻게 일년이 365일이란것을 정확히 알수 있었을까???
그들이 우주인의 영향을 받았다고 떠들었던 한장의 우주선작동 조각 사진이 생각난다.
금장식과 직조물 형상에서 그들이 꽃피웠던 찬란한 문화에 극찬을 아끼지 못한다.
인류의 발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침략에 의해서든 화합 에서든 인류사는 어떻게 변할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불과 몇십년전의 물질적 빈곤함에서 탈피한 우리들에게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풍요와 결부
된다고 믿어왔던 그것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거대한 문명의 흐름 앞에서 당당하게 맞서 나를 세울수 있는 것은 무었인가???
소시민의 조그마한 영역을 지키고, 나 자신이 속해 있는 울타리에서 자신의 역활을 충분히
할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며, 있는듯 없이. 없는듯 있게 살아가는 것이 그 방법이라 생각하며
찬란하게 이룩하여 온 잉카문명을 바라보며 자신을 낮춰 본다...
( 아메리카 대륙에 발생한 문명은 마야,아즈텍,잉카문명등이 있었다...
글에서 우주선 조각사진은 마야문명중 하나이며, 약간은 그들 문명이
혼용하여 나열되었슴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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