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귀(靑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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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
수제비를 뛰우며...
푸른나귀
2007. 6. 17. 18:13
울적하던 마음 달래려
무작정
고향 선영으로
달려 갔었습니다.
밤꽃향내 자욱한
조상님의 무덤앞에서
건너편
성주산 자락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래 보았습니다.
그곳을 뒤로하고
청천저수지를
감아돌아 나올적에
배까페 앞에
차를 멈추었습니다.
둥굴넙적한
돌 하나 주워
잔잔한 호숫가에
수제비 하나를
뛰워 보았습니다.
둥글게 퍼져 나가는
여러개의 물결이
왕대사 범종소리 되어
내 마음속으로
울려 퍼져 들어옵니다....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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