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재를 넘어
한마지기 논만큼
하늘이 열려 있다는
정선 고을에
하루를 숙하던날...
내
너를 만났다.
억겁의 세월을
아우라지 계곡에서
깎이고 구르는
고통을 감내하며
돌틈에 숨어있던
네가...
애석인의
손길이 닿아
좌대에 앉은
석불이 되었구나.
금붕어 노니는
어항 뚜껑위에
오롯이 앉아
너는
마음을 평안ㅎ게 하는
나의
마음속 부처이다.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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