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아침부터 봄비가 주적거리며 내리기에 밭일을 멈추고, 미루었던 내포지역 2차 미륵불 답사를 진행하였다. 화성에서 619번 지방도를 따라 23km 정도가면 예당 저수지를 끼고 좌측의 도로변에 위치한다. 나무 홴스 안에 서 있는 이 미륵불은 마을에서는 망태할아버지로 불리우고 있으며,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마을의 안녕을 위해 제를 지낸다고 한다. 미륵은 전면의 저수지를 향해 동향으로 서 있는데, 원래 송림사라는 유적에서 일제시대에 대흥면사무소로 옮겨지고, 그후 대흥초등학교 교정으로 다시 옮겨진 후, 일제말기 지금의 자리로 옮겼으나 근래 도로확장으로 조금 뒤로 물러선 현재의 위치로 수없이 옮겨짐을 당해야 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풍화가 많이 진행되어 불상인지, 문인석인지 잘 구별이 가지 않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