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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전자태그)...

푸른나귀 2011. 1. 10. 14:00

 

 

RFID(전자태그)...

 

오늘은 꼬부랑 문자 한번 써보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란 각종 정보를 초소형 IC칩에  내장시켜 무선을 통해

판독기에 읽혀 정보를 공유 관리할수 있는 차세대 인식기술 시스템을 말한다.

이렇게 글로 표현을 하면 어렵게 들릴수도 있지만 실생활에서 엄청 가깝게 우리의 실생활에

사용되고 있으며 그 시스템덕에 여러모로 편리하게 사용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출입구의 차량통제 차단기도 RFID를 사용하여 무선으로

자동차의 태그를 리더기가 전자파를 쏘아 읽어내곤 출입의 가부를 즉시 결정을 해주는 것이고,

고속도로 진출입시 통행료를 전자결재를 해줄수 있는 것도 이 인식기술을 응용한 것이며,

대중교통의 요금지불 방법 또한 이 인식기술 덕분이라 할수 있다.

 

처음으로 손목시계를 차던날 하루에 한번 시계밥을 주어야 하는 수고에도 불구하고 째깍째깍

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촛침의 움직임에 호기심을 가진적이 있었다.

결국엔 호기심으로 그 시계의 뒷뚜껑을 열어보고 작은 톱니바퀴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모습은 과히 어린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었을 것이다.

자전거의 삼각프레임과 재봉틀의 구조원리와 자동차의 내연기관의 힘의전달원리 같은것들의

아나로그적 생태계속에서 살아온 우리가 진공관이 트랜지스터 그리고 IC칩으로 변화 하매,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려하니 흉내내기도 버거워지는 것 같다.

 

내가 사용하는 핸드폰의 기능은 통화와 문자보내기 역활뿐인데, 모두들 손가락으로 휙휙 쓸어

내며 많은 정보들을 순식간에 읽어내는 아이폰을 찾는다.

페루가 어디있는 나라이고, 이구아나가 어느동네 사는 동물이며,우간다의 대통령이 누구인지

요즘 젊은이들은 그 기기 하나로 잘도 알아낸다.

우리가 일반 상식으로 알고있던 지식도 그들은 알려 하지 않는다. 그저 검색하면 모든것들이

순식간에 눈앞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디까지 흉내내면서 쫒아가며 살아가야 평범한 수준의 삶이라 할 것인가???

무한하게 변화 발전하는 디지털문화에서 흉내내면서 뒤 쫒아가는 일도 여간이 아닐 것이다.

차라리 그 흐름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것이 더 편할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 그렇게 하기엔

좀 젊은 것 같기도 하고...

 

휴일날 마눌님 점포의 수도배관이 얼어 터졌다 해서 몽키스패너,파이프렌치를 가지고 조이다가

아무리 인터넷과 정보와 유통이 첨단화 되어도, RFID(전자태그) 용어들을 몰라도...

결국 사람의 손이 필요한 것이 아직은 전자시스템을 사용할줄 몰라도 살아갈 일이 있을거라는

안도의 위안을 받는다...ㅎ

하루에도 수십번씩 감시 카메라에 노출되고, 카드사용으로 인한 개인의 정보가 유출되며, 핸펀

사용으로 인한 정보 유출등으로 언제든지 개인의 사생활보호에 한계가 그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이용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현대인에게는 상존하게 된다.

문명의 편리한 이로움이 가져오는 해악들이 아나로그의 그리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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