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아래에서 위로 오른다...
봄은 울타리밖에서 안으로 들어온다...
키다리아저씨 꽁꽁 둘러친 울타리
개구장이 꼬마 여덟
개구멍으로 봄을 전한다...
봄은 내가슴에서 네가슴으로 옮겨간다.
봄은 네가슴에서 내가슴으로 옮겨온다...
소래의 작은산
봄으로 불타오른다...
소래의 작은포구
진달래방망이로 용천배기를 쫏아간다...
그 무섭던 어린시절의 악몽이
추억에 젖어 갯물에 두둥실 흘러간다...
봄은 내 가슴에서 올라온다....
'서정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쩍이 우는 밤... (0) | 2009.05.05 |
---|---|
淸明.寒食날에 (0) | 2009.04.05 |
질경이의 꿈.... (0) | 2009.03.27 |
봄비의 悲歌... (0) | 2009.03.05 |
쥔 잃은 문인석... (0) | 2008.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