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 수많은 사람의 발길에 밟히면서,
꿋꿋히 자라는 질경이는
그곳에 그것이 있어야할 뜻이 있기에 있는것이다.
사람은 먼지나 쓰레기의 지저분함을 피하려고,
좁은 골목의 빈땅에도 시멘트 포장을 해놓았지만
생명력의 무궁한 힘은 그틈새를 비집고
잎파리를 피우고 줄기를 뻗처 나간다.
센티멘탈이라고 혹은 고리타분하다고
장미향이며,쥐똥나무향이며,아카시아향들을
느끼며 살아갈수 있다는것은
그런감정이 꼭 있어야 느낄수 있는것이 아니다.
세월이 흘러
한해두해 가고있슴을 느낄수 있기에
삶에 아쉬움을 후회하거나 두려워해도 소용이 없슴을
알수있기에
자연의 경외함을 느껴가며
모든것에 순응하고,조화되어가야
우리의 심성도 순화되지 않을까?
삶의 조급함도,
어깨를 짖누르는 삶의 무게도,
모두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짊어진것이 아닌가?
주변으로 눈을 돌려
작은 벌레의 울음소리도 느낄수 있고,
작은 나뭇잎의 떨림도 볼수있는
그런 마음을 갖을수 있는
조금의 여유를 갖도록 베풀어 보자!!!
우리의 삶의 시간중
절반이넘는 시간을 부대끼고 기억하며
살아온 날들이건만
빈곤의 그늘에서 벗어나
마음의 빈곤함을 어찌 벗어나지 못하는가?
마음의 빈곤탈출을 위하여
우정의 빈잔을 채우기 위하여
자연의 섭리를 터득하기위하여
베낭메고 훌쩍 떠나보자!!!!
*잃어버렸던 글 하나 찾아 옮겨본다...
2004,12,05일 작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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