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三足烏와 닌자 거북이...

푸른나귀 2007. 6. 24. 18:37



         요즈음 월화 드라마 주몽이 세인들의 관심속에 많은 시청율을 유지 한다고 한다.
         드라마 시작전 주몽이라는 자막과 함께 세발달린 검은새가 황금빛을 발하며 나르는
         것을 보며 조금 관심을 갖는이라면 무엇일까 하고 궁금 하였을 것이다.



         "三足烏!!!"
         부여와 고구려의 벽화속에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우리의 신성스런 새이다.
         태양을 뚜렷이 바라보면 흑점으로 인한 문양이 옛 사람들에겐 세발달린
         까마귀로 보였다는 것이다.
         이천년전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분명 두려움과 존경스런 현상이었으리라...
         하지만 그 소중한 우리의 유산을 일본인들은 자기네 특유의 상징인양  까마귀를
         국조로 받들고 축구장의 응원기에도 새겨넣어 흔들기도 한다.
         일본땅에는 어디를 가던 독수리 많큼이나 커다란 까마귀들이 하늘을 나른다.
         마치 우리나라 까치들 많큼이나 가까이에 있다.
         황금빛 날개를 펴고 세상을 나르는 영상처럼 우리의것을 남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거북아 거북아 헌집줄께!!! 새집다오!!!"
         어려서 미역감으며 냇가 모래톱에서 다들 이런 노래를 불러 보았을 것이다.
         가야국의 김수로왕이 구지봉에서 강림하여 가야의 부족국가를 통치한것은
         남중국의 막강한 철기문화를 가지고 온 덕분이었다.
         김해는 예부터 철강석이 생산되었기에 그당시 신라나 백제는 가야의 힘에
         미치질 못하였다.
         막강한 철제 무기는 남서해의 대양을 장악하고, 멀리서 황후를 맞이할수도
         있었다.


         닌자 거북이...
         그시대의 가야인은 바다건너 왜국도 장악하였고  많은 문화와 문물을
         그들에게 보내주고 그들이 나라를 세우는데도 큰 역할을 했으리라...
         거북이는 가야의 신성스런 동물이었고, 닌자가 가지고 있는 삼지창도
         우리 가야에서 전래 되었다는것을 알고 있는이가 얼마나 될까???
         물론 가야병들이 갈고 닦은 무술도 같이 말이다.
         오염된 시궁창에서 태어난 닌자 거북이의 원형이 우리것이라는 것을
         일본인들은 알고 있을까???



         우리의 것을 우리 스스로가 알려하면 남에게 빼앗길수 없다.
         이삼십년전 일어났던 박정희의 죽음을 제대로 알지못하는 젊은이들이
         늘어가고 있는것이 현실이지만,
         이삼천년전의 일들을 유추하고 연구하는 우리네 국사학자나 향토학자들을
         그래서 나는 존경한다.


          피에수; 한잔에 취하여 무거운 글 한번 뛰워 보았다.
                     이런글도 때론 읽어봄도 좋을듯 허이....


                                                      200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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