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 차선에서 간간이 비치는 전조등의 불빛에 적막함을 느끼며
차창을 살짝 내리고 달리는 맛은 질주하는 바퀴의 굉음과 시원하고 산뜻한
바람이 얼굴에 부딧힘을 쾌락으로 느끼기에
고향을 다녀올적마다 야간 주행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벗들과 시간을 같이 못하고 살짝 빠져나온것에 대하여
죄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나,
나름대로 내 삶에 대한 성실함이 나를 지키고 세워나갈수 있는 것이기에
그들과 같이 못함을 그들이 이해해주리라 믿기에 떠날수 있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이 깍두기 동창을 이제는 스스럼 없이
반겨주고,감싸 안아줌을 고맙게 생각하고 ,
그에의한 내 마음도 한층 고향의정을 느낄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떤 이익이나 손익을 생각해서 고향과 벗을 �O는것은 아닐진대
처음 한두해는 스스로 남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도 걱정을 햇었는데
모두들 스스럼 없이 포용해줌을 재차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다음 내 늙어 고향에 정착하게 되면
누룩빗어 동동주를 담아 벗들과 시원하게 한잔하며
마음을 통할수 있게 열심히 시간을 같이 할 것이니
궂은일 즐거운일 하시라도 전해주길 바래...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새벽에 집에 도착하여 아버님께 보고하였더니
친구의 집안에 대하여 훤히 꽤뚫고 있기에
어찌보면 친구 모두 엮기고 엮기어 가까운 사이임을 알수 있었다.
대천 해수욕장의 시원한 밤공기를 쐬며,
조개껍질 엮어 목에 둘렀는지는 모르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리라 믿고,
장지까지 함께해준 친구들 고맙고,
비록 함께하진 못하였어도 멀리서 안타갑게 느낀 친구들도
함께한바나 진배 없기에 고마움을 함께한다....
2005.06.25.(625네!!!) Sun.
'짧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후를 위한 터를 마련한다면... (0) | 2007.06.24 |
---|---|
매미들의 변명... (0) | 2007.06.24 |
멋진 신세계 (0) | 2007.06.20 |
연어의 꿈... (0) | 2007.06.20 |
성불하시기를 기원하며... (0) | 200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