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회귀...

푸른나귀 2011. 5. 24. 11:32

 

 

하나)

        나 돌아 가리다.

        나 태어난 곳으로

        나 돌아 가리라.

 

        내 어린 그때 그곳으로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곳이기에

        내 한몸 흐뿌려질 곳이 있기에

        나 돌아  가리라..

 

 

두울)

       鋪道를 뚫고 하늘을 우러르는 질경이 처럼

       나는 살아왔다.

       민초들의 아품을 질리도록 느끼며 살아왔다.

 

       鋪道속의 나는 잉카의 후예이다.

       울타리속 나는 아틀란티스의 후예이다.

       나는 고주몽의 후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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