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우주에는
빛도 공간도 시간도
빨아 들인다는
블랙홀이 존재 한다고 들었다.
한평 채 되지않는
조그마한 울타리에
무표정한 얼굴을 담고 있는
거울이 있다.
정격속도 60m/min
7층까지 20m.
채 몇초도 않되는 시간이
거울속은 침묵이다.
딩~동...
올리브 나무 우거진
쏘렌토의 언덕위에
쪽빛으로 빛나던 지중해가 보인다.
사하라 사막에서 뎁혀진 공기가
지중해를 품고
침묵속으로 스며든다...
* 아침 출근길에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문득 문이 열리면
쏘렌토의 언덕일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