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편황조(翩翩黃鳥) 자웅상의(雌雄相依) 염아지독(念我之獨) 수기여귀(誰其與歸) 펄펄 날아 다니는 꾀꼬리여 암컷 수컷 서로 정답게 노니는구나 생각해 보니 이몸은 외로운데 그 누가 나와 함께 돌아가리... 봄비 오시는날... 사무실에 앉아 끌쩍거리며 앉아있는데 신문 한귀퉁이에 이 좋은 시가 눈에 들어오네. 전해지는 몇수 않되는 향가중에 뛰어난 작품이라 적어 보았네. 다들 주몽이라는 주말연속극 때문에 유리왕자는 알것이고... 고구려 둘째왕 유리가 사랑하는 비를 멀리 보내고선 짝을지어 날아다니는 꾀꼬리를 바라보며 읊은것이라고 하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나데인가??? 2007.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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