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雪國)...
누구에게도 범접함을 許하지 않던
안나푸르나
히말라야 산맥 줄기에 우뚝 솟아
신들이 모여 사는 설국이 된다.
노새의 방울소리
힘겹게 언덕길을 오르면
바람에 날리는 오색깃발
옴 마니 반메 홈
돌무더기 위로 경전 읊는 소리
바람타고 설국으로 향한다.
고갯마루 당나무(神木)에
새끼꼬아 오색천 매달아 놓고
두손모아 합장 하시던
울 할머니
이젠
바람따라 설국에 도착 하셨을까???
피에수: 벌써 할머니 보내드린지 열다섯해 기일이다...
친구가 보내준 안나프르나 산 전경을 보니 문득 그곳에 계실거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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