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

어느마을 옛집...

푸른나귀 2013. 10. 8. 16:27

 

 

 

   올해에는 예년과 다르게 장마는 길었지만, 여지껏 태풍은 한번도 오질 않았었다...

   그덕분에 농작물의 피해가 적어 풍년이라는 소리가 들리더니 늦게서야

   "다나스"라는 괴물이 남해안을 훓치고 갈 모양인가보다...

   비오는 날은 우리에겐 좀 여유를 부릴수 있는 날인데 집에도 못가고 현장에

   대기하고 있어야 할 형편이 되었다...

   아침에 생각과는 다르게 하늘이 조용하여 강원도 땅으로 귀농하여 버섯을

   재배하는 친구와 점심이나 하려고 그 곳으로 차를 달렸다.

   오랫만에 그 동네에 들어서니 전에 못 보았던 풍경을 보게 되었는데 눈에 익다.

   어려서 담배 건조 창고 흙벽에 기대어 동무들과 해바라기를 하던 모습이 기억되어

   사진을 한캇 찍어 보았다...

   허물어져 가는 집과 담배 건조 창고가 아스라히 기억을 더듬게 하며 사라져 가는것에

   아쉬움이 젓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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