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현장의 비 설겆이한후 비가 주춤 해지길래 자동차로 죽주산성을 찾았다.
양지에서 일죽으로 오는길 끄트머리 큰길옆에 입구가 있는것을 모르고 한참이나 헤맸다.
궁예의 전설이 깔려있는 이 산성은 몽고침입때 큰 역활을 했다고 하는데, 안으로 들어서보니
아늑하고, 요새로서의 요충지였슴이 우민으로서도 바로 알수가 있을것 같다.
대전으로 내려가는 중부고속도로가 한눈으로 관망할수 있으며, 넓은 벌판은 양식을 풍족하게
해주어 외적의 침입에도 충분하게 대처 할수 있을것 같았다.
이 산성은 특이하게도 내성,본성,외성의 삼중으로 쌓여 있기에 견고하게 적들의 침입에
항거할수 있었던것 같았다.
성벽을 타고 걷노라니 장끼가 놀라 날아가며, 비가 와서인지 고라니도 껑충껑충 뛰어 다니며
이방인을 놀라게 한다.
하단 사진은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느라 성벽을 절개 했길래, 옛날 성벽을 쌓는 공볍을 보여 주려고
찍어 보았다...
오래전 이곳을 얻기위해 침범한 몽고와 왜적들을 물리치려 항거했던 민초들을 기억하고,
신라의 멸망과 후삼국시대 토호세력들의 각축의 장이었던 죽주산성을 돌아보며 권력의 무상함에
그역사를 모두 쳐다보았을 미륵불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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