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끄트머리
어느날
동해바다를 보고 싶었다.
올해 첫날
수많은 인파들이
떠오르는 태양의 기를
한껏 받으려 발돋음 하였을
하조대의 좁은 바위엔
적막함만 흘렀다.
발밑으로 몰려와 부딪치는
검푸른 파도의 하얀 포말과,
억센 소금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버티어온 소나무,
두 날개에 바람 실어
창공을 휘젓는 갈매기...
自欺欺人...
나 자신을 속이고
그도 모자라 남을 속이고 살아온것을
그들이 어찌 알겠는가???
동해의 바다는
그 모든것을 녹인다
그 모든것을 용서한다...
새로운 태양이 희망을 말한다...
피에수: 이 마당을 즐겨�O는 님들께 새해의 희망을 듬뿍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서정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렁각시에게... (0) | 2008.03.04 |
|---|---|
| 이름없는 석불 예찬... (0) | 2008.02.09 |
| 흔들리는 城... (0) | 2007.12.22 |
| 을지로4가역에서... (0) | 2007.12.19 |
| 한잔술... (0) | 2007.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