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황한 밤거리를
불빛쫓아 헤메이는
나는야 불나방...
내 태어난곳이 어드메고
내 쉴곳이 어드메뇨???
나는야
날개 부러진 불나비...
멋진 羽化에서
왕자로 태어난줄 알았더니
털복숭이 누런날개 달고
머슴으로 탈색된
나는야 불나방...
제 한몸 아낌없이
불속에 던질줄 아는
미련한 불나방
가없은 불나방...
흔들거리는
네온불빛에
내 城인양 찾아드는
나는야
날개 부러진 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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