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얀
눈밭 사이로
신홋대 널려있고
찬바람에
댓잎을
간지럽히면서
저 아래
칠장사에서 들려오는
불경소리가
이 겨울 칠장산의
정경을
맑게 하누나...
하이얀 백설과
신홋대의 푸릇함의
어울림속에
어린 중생의
비틀어진 마음을
결 바람에 날린다...
20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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