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벗어나면서
고속도로 주변으로 펼쳐진
나뭇가지위로 소복히 쌓여있는
눈꽃송이를 바라봅니다...
어느새 한해의
끄트머리를 부여잡고
아쉬움에 발버둥 쳐 보지만
후회만이 가득한
긴 여정의 한해였습니다...
다시는 후회하지 않도록
새로운 한해를 다짐해 보지만
또 다시 작심삼일의
새로운 한해가 되지 않을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나이탓일까요???
아님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우리세대가 느끼는 동질감일까요???
아뭏든
삶이 나를 또 속일지라도
그래도 힘차게
한해를 맞이해야 하겠지요!!!
건강하고 화목한 한해 되시기를 기원하며
제물포에서
인사 드리옵니다....
2006.12.18.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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