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릿티재 아래
계곡에
한자리 펴 놓고
바위틈 사이를
휘돌아 감는
물소리를 듣는다.
장군봉의
검은 그림자가
그곳에 내려 앉으면
수십년 된
상수리나무 가지에
은하수가 흐른다.
적막함과 고요함을
습기 먹음은
산과 물의 향에 얹어
가슴속 깊이
잊을수 없는 채취로
오래지게
남겨지길 바란다...
2006.08.05.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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