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

일곱색깔의 꿈...

푸른나귀 2010. 7. 26. 20:28

 

      언제이던가???...

      어릴적 무지개를 쫏아 논두렁길 달려 벼락바위로, 용둠벙으로...

      무지개 다리가 걸쳐있는 곳엔 용이 되려는 이무기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땅에서 무지개를 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그 시절의 순박한 꿈이 사그러져서 인가???...

 

     새벽길을 달려 서쪽 바닷가로 오다가 차창밖으로 걸쳐진 무지개 다리를 보았다.

     아주 잠깐 내게만 보여줄 요량이었는지 금새 사라지는 무지개를 만났다.

     몇년전 폴란드에서 체코로 가던중 선명하게 보았던 무지개와는 비교가 되질 않지만

     이땅에도 무지개가 살아 있슴을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일곱색깔 무지개가 언제나 내가슴에 살아 있었슴 좋겠다...

  

 

 

                                                 @ 서해 영흥도에서 만난 무지개다리

 

@3년전 폴란드에서 만난 무지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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