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먼길 달리다 보니 내 화원에 부실했나 보다...
그래도,
계절이 가는대로, 자연이 흐르는대로...
누가 봐 주거나, 누가 봐 주지 않아도...
그대로의 멋과 맛을 뽐내면서 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내 공원이 고맙다...
양반집 담장안에 심겨지던 능소화...
현관 앞 발쳐진 보랏빛 나팔꽃...
산야의 제왕 참나리...
노랑저고리 입고 수줍은듯 피어난 수세미꽃...
끈질긴 생명력의 소유자 채송화...
가고 싶다.
땅심에 의지하여 살고 싶다.
水脈과 山脈의 힘이 흐르는 곳에
脈을 심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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