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80년대 내 젊음을 불태우며 혼신을 다했던 자식(작품)들을 만나려 차를 몰았다.
장호원을 거쳐 충주를 지나 낮 익은 시골 지방도로를 따라 원주로 향했다.
십년이 훌쩍 넘어 언제 왔었는지 기억도 아스라한데 수많은 변화속에서도
그들은 그곳에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따금 꿈속에서도 한번 찾아 보고 싶다고 되뇌었지만 오늘에서야 들려본다.
이젠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지만, 교정을 한바퀴 돌면서 옛생각에 작품과 교감을
나눠 보며 그 시절을 생각해 보았다.
교사동과 학생회관 그리고 교수연구동...
교수연구동은 옷을 바꿔 입었다.
숲속길 도로의 석축도 옛 그대로 인것 같은데 학교는 엄청 발전하여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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