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30년전...)
경복궁앞에서 장난감 병정이 되어 내 젊음을 불태우던 시절이 있었다.
스캔을 떠서 사진을 올리면 깨끗할것이나 집에서 디카로 옮겨 보았다.
그때엔 지나가던 아가씨들이 수줍어 하며 호주머니에 사탕과 쪽지(?)를 집어 넣어주며
추파를 던지기도 하였었는데, 어찌된일인지 지금은 백발만 성성하네...
경복궁앞 소격동 파출소에서 정독도서관으로 오르는길 오른쪽편이 3년간 시집살이 한곳이다.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지키고 있었으니 최전방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한것 아닌가???
신군부세력들이 혼란했던 정권을 장악하고, 어느정도 정권유지가 안정화 될즈음 그 수하들을
위한 축하만찬장에서... 물론 국방의무에의한 수족에 불과한것이니 사상하곤 접목되어선 곤란
스럽게 생각한다. 하기사 그 시절 옳고그름을 판단할수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았고...
그해 겨울 눈이 소복히 내린 경복궁에 테니스특기자(전,노통이 테니스 무척 좋아했지...)
동기생과 사진 한장...
경회루 앞에서 바로위 고참녀석과 외박을 나오면서...
전,노통의 숙소경호원으로 근무하던 시절의 후배들과...
내무반장을 하면서 운동회라면 모두들 휩쓸다시피 했는데, 정작 나는 운동과 거리가 멀다.
그래도 무언의 형님같은 카리스마는 있었던지 잘 따랐던것 같다...
그땐 나도 멋있는 사나이였었는데....
민방위날때면 군복을 입었다.
갸름한 턱선이 화이바에 어울린다고 잡혀들어가 격동의 현장을 많이도 경험 하였다.
언제나 그런 이야기들을 마음놓고 이야기 해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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