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불어오는
칭기스칸의 칼바람에
이 땅은
성난 파도에 휘말린 조각배되고
고려의 민초들은
참성단에 올라
울부짖으며
단군왕검에 기도 하였다...
병술년 두쨋날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한계단 한계단
제단의 돌을 지고 오르듯
마음의 짐을 둘러메고
참성단에 올랐다...
저 넓은 대 평원
만주벌판을 호령하며
천하를 다스렸던
단군 왕검이시여!!!
이 작은 터에서
그대의 후손들은
아귀다툼을 벗어나지 못하며
홍익인간의 큰뜻을
아우르지 못하더이다...
병술년의 해오름을
바라 보면서
희망하는 모든이에게
온 세계로 웅비할수 있도록
세계의 중심에 설수 있도록
그런 기원을
그 옛날
그 뜻을 펼친 님에게로
강화의
마리산에 올라
념을 보내옵나이다...
2006.01.03.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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