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

씀바귀...

푸른나귀 2014. 5. 10. 15:11

 

 


 


 

      작업현장 옆 길가에 소복하니 노오란 꽃이 피어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씀바귀 꽃이다.

      차량들이 씽씽 달리고, 공장에선 매캐한 냄새를 풍기는 국가산업 단지내에서

      이렇듯 예쁜 얼굴을 유지하는데엔 특별한 이유가 있을듯 하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봐주지 않아도 제 스스로 아름다움을 뽐낸다.

 

      씀바귀...

      이름이 참 맛갈스럽다.

      모든 야생초가 인간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도 제 자리에서 제 구실을 하기에

      이름 또한 가지고 있는것 같다.

      쌉쌀한 기운이 입에 돌듯한 이름 씀바귀...

      누가 이 고운 이름을 달아 주었을까???

      길가에서 우연히 밟히는 풀에도 아름다움은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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