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 중턱 갈참나무숲 바위돌에 걸터 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보노라 참나무 꼭대기 바람에 살포시 흔들리니 여름가길 아쉬워 하는 매밋소리가 놀라워 멈추노라 개암나무잎 사이로 후두둑 떨어지며 구르는 도토리소리는 어디선가 님을 향해 돌 던지는 아낙의 마음되어 나를 놀라게 하노라 여기 소래산에는 긴 여름 보내는 소리와 가을 맞이하는 자연의 오묘함이 귀와 눈에 코와 입으로 전해져 오노라... 2006.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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