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치기 농부 흉내를 낸자도 벌써 햇수로 사년이 되었다...
받고랑을 매고 바로 돌아서면 잡초들이 얼치기 농부를 비웃듯 가뭄속에도 잘 자란다.
그냥 제초제를 살짝 뿌리면 뙤약볕에서 그 고생을 안해도 될터인데 이집 쥔장은
고개를 설레이면서 단호히 거부를 한다.
고추 이외에는 농약 뿌리길 거부하니 몸이 고닳프기만 할수 밖에 없다.
잡초들의 생명력은 가히 인간들의 생명력보다 질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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