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1987년4월19일의 찬가
푸른나귀
2007. 6. 24. 17:38
숟가락 두개
이부자리 한채
소도시의 작은 월셋방...
세상에
가진것 하나없이 태어나
어깨위에 짊어진 짐들을
나누어 메기 시작한지
어언
열 아홉해...
매년 그날이 오면
반돈짜리 금반지 끼워 주겠다던
약속을 못 지켰더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표현을 못 하였어도...
당신은
내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말없이
믿어주고 따라준
당신에게
가슴속 사랑을 전해드립니다...
사랑해요...
2006.04.26.Sun.